위스키 종류 판별기
원료·통·숙성 조건으로 어떤 위스키인지 판별
병에 적힌 조건을 고르면 어떤 분류에 해당하는지 알려 드립니다. 모르는 항목은 ‘모름’으로 두면 됩니다.
조건을 고르면 좁혀집니다
스카치 위스키
Scotch Whisky- 원료
- 물과 맥아(몰트) 보리, 다른 곡물의 통곡물만
- 통
- 700L 이하 오크통, 스코틀랜드 안에서 숙성 (재사용 통 허용)
- 숙성
- 최소 3년
- 도수
- 병입 40% 이상 · 증류는 94.8% 미만
숙성 연수를 표기하면 그 병에 든 가장 어린 원액의 나이입니다. 물과 캐러멜 색소(E150A) 외에는 아무것도 넣을 수 없습니다.
근거 · Scotch Whisky Regulations 2009 (영국 법령)
버번 위스키
Bourbon- 원료
- 옥수수 51% 이상
- 통
- 새 오크통에 안쪽을 태운 것만 (재사용 불가)
- 숙성
- 최소 기간 규정 없음 — '스트레이트 버번'은 2년 이상
- 도수
- 증류 80% 이하 · 통입 62.5% 이하 · 병입 40% 이상
켄터키에서만 만든다는 말은 오해입니다. 미국 어디서든 요건을 지키면 버번입니다. 통을 한 번만 쓰기 때문에 그 중고 통이 스카치 숙성에 쓰입니다.
근거 · 미국 연방규정 27 CFR Part 5
테네시 위스키
Tennessee Whiskey- 원료
- 옥수수 51% 이상 (버번 요건과 동일)
- 통
- 새 오크통에 안쪽을 태운 것 + 테네시주에서 생산
- 숙성
- 최소 기간 규정 없음
- 도수
- 버번과 동일
버번 요건을 모두 갖춘 뒤 단풍나무 숯으로 걸러내는 '링컨 카운티 프로세스'를 거칩니다. 잭 다니엘이 대표적입니다.
근거 · 미국 연방규정 27 CFR Part 5 + 테네시주 법
라이 위스키
Rye Whiskey- 원료
- 호밀 51% 이상
- 통
- 새 오크통에 안쪽을 태운 것만
- 숙성
- 최소 기간 규정 없음 — '스트레이트 라이'는 2년 이상
- 도수
- 버번과 동일
곡물만 호밀로 바뀐 버번이라고 보면 쉽습니다. 옥수수의 단맛 대신 후추 같은 매콤함과 허브 향이 앞섭니다.
근거 · 미국 연방규정 27 CFR Part 5
아이리시 위스키
Irish Whiskey- 원료
- 곡물 (맥아 포함), 아일랜드에서 발효·증류
- 통
- 700L 이하 나무통, 아일랜드 안에서 숙성
- 숙성
- 최소 3년
- 도수
- 병입 40% 이상 · 증류는 94.8% 미만
세 번 증류하는 곳이 많아 부드럽다는 인상이 있지만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닙니다. 아일랜드 공화국과 북아일랜드 모두 해당합니다.
근거 · Irish Whiskey Act 1980 · EU 기술문서
재패니즈 위스키
Japanese Whisky- 원료
- 맥아 필수 + 다른 곡물 가능, 물은 일본에서 채수
- 통
- 700L 이하 나무통, 일본 안에서 숙성
- 숙성
- 최소 3년
- 도수
- 병입 40% 이상
법령이 아니라 업계가 스스로 정한 기준입니다. 그 전에는 수입 원액을 섞고도 '재패니즈 위스키'로 팔 수 있었고,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법적 처벌은 없습니다. 그래서 라벨을 더 꼼꼼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.
근거 · 일본양조주조합중앙회 자율기준 (2021-04-01 시행)
캐나디안 위스키
Canadian Whisky- 원료
- 곡물 (호밀 비중이 큰 경우가 많음)
- 통
- 700L 이하 나무통, 캐나다 안에서 숙성
- 숙성
- 최소 3년
- 도수
- 병입 40% 이상
'라이 위스키'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미국 라이와 달리 호밀 51% 규정이 없습니다. 캐러멜과 향미료를 일정 범위에서 넣을 수 있는 점도 다릅니다.
근거 · 캐나다 식품의약품규정 (Food and Drug Regulations)
한눈에 비교
| 분류 | 원료 | 통 | 최소 숙성 |
|---|---|---|---|
| 스카치 위스키 | 물과 맥아(몰트) 보리, 다른 곡물의 통곡물만 | 재사용 통 가능 | 3년 |
| 버번 위스키 | 옥수수 51% 이상 | 새 오크통(그을림)만 | 규정 없음 |
| 테네시 위스키 | 옥수수 51% 이상 (버번 요건과 동일) | 새 오크통(그을림)만 | 규정 없음 |
| 라이 위스키 | 호밀 51% 이상 | 새 오크통(그을림)만 | 규정 없음 |
| 아이리시 위스키 | 곡물 (맥아 포함), 아일랜드에서 발효·증류 | 재사용 통 가능 | 3년 |
| 재패니즈 위스키 | 맥아 필수 + 다른 곡물 가능, 물은 일본에서 채수 | 재사용 통 가능 | 3년 |
| 캐나디안 위스키 | 곡물 (호밀 비중이 큰 경우가 많음) | 재사용 통 가능 | 3년 |
※ 나라마다 위스키를 정의하는 법이 달라서 같은 조건이라도 분류가 갈립니다. 특히 재패니즈 위스키는 법령이 아니라 업계 자율기준(2021년 시행)이라 지키지 않아도 처벌이 없습니다. 스카치의 숙성 연수 표기는 병 안에 든 가장 어린 원액 기준이고, 연수 표기가 없는 NAS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린 것은 아닙니다. 지역별 맛 차이는 스카치 위스키 지역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.
만든 나라와 주원료, 통 종류, 숙성 기간을 고르면 스카치·버번·테네시·라이·아이리시·재패니즈·캐나디안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려 줍니다. 나라별 법적 요건을 한 표로 비교하는 무료 위스키 종류 판별기입니다.
사용법
- 병 라벨을 보고 어디서 만들었는지 고릅니다. 스코틀랜드·미국·아일랜드·일본·캐나다 중에서 선택합니다.
- 주원료와 통 종류, 숙성 기간을 아는 만큼만 고릅니다. 모르는 항목은 '모름'으로 두면 그 조건은 거르지 않습니다.
- 조건에 맞는 분류가 카드로 나옵니다. 하나로 좁혀지면 그 위스키의 법적 요건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아래 비교표에서 분류별 원료·통·최소 숙성 기간을 한눈에 견줘 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Q. 버번과 스카치의 결정적인 차이가 뭔가요?
- A. 통과 원료입니다. 버번은 옥수수 51% 이상으로 만들어 안쪽을 태운 새 오크통에만 넣어야 하고, 그 통은 한 번 쓰면 버번용으로 다시 쓸 수 없습니다. 스카치는 맥아 보리 위주에 700L 이하 오크통이면 되고 재사용 통을 쓸 수 있어서, 버번이 쓰고 버린 통이 스카치 숙성에 들어갑니다. 숙성 기간도 스카치는 최소 3년이지만 버번은 최소 규정이 없습니다.
- Q. 버번은 켄터키에서만 만드나요?
- A. 아닙니다. 흔한 오해인데 미국 어디서 만들어도 요건만 갖추면 버번입니다. 실제로 대부분이 켄터키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법적 요건은 아닙니다. 다만 '켄터키 버번'이라고 적으려면 켄터키에서 만들어야 합니다.
- Q. 재패니즈 위스키는 왜 기준이 논란인가요?
- A. 법령이 아니라 일본양조주조합중앙회가 2021년부터 시행한 자율기준이기 때문입니다. 지키지 않아도 법적 처벌이 없습니다. 그 전에는 스코틀랜드나 캐나다에서 원액을 수입해 섞고도 '재패니즈 위스키'로 파는 일이 가능했고, 지금도 자율기준을 따르지 않는 제품이 있습니다. 라벨에서 일본 내 증류·숙성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- Q. 테네시 위스키는 버번인가요?
- A. 요건상으로는 버번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. 다만 증류 후 단풍나무 숯으로 걸러내는 '링컨 카운티 프로세스'를 추가로 거치고 테네시주에서 만들어야 합니다. 잭 다니엘이 스스로를 버번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- Q. 미국 라이 위스키와 캐나디안 라이는 같은 건가요?
- A. 다릅니다. 미국 라이는 호밀 51% 이상이라는 법적 요건이 있지만, 캐나디안 위스키는 관습적으로 '라이'라고 불릴 뿐 호밀 비중 규정이 없습니다. 호밀이 거의 안 들어간 캐나디안 라이도 있습니다.
- Q. 숙성 연수 표기가 없으면 안 좋은 건가요?
- A.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. 연수 표기가 없는 제품을 NAS(No Age Statement)라고 하는데, 여러 연수의 원액을 섞어 원하는 맛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. 다만 스카치에서 연수를 적으면 그 병에 든 가장 어린 원액 기준이라, 12년이라고 적혀 있으면 그보다 오래된 원액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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